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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Information

아토피 원인과 증상, 치료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성 습진이라고도 불리는 흔한 만성 피부질환이다. 10명중 1명꼴로 일생에 한번은 이 질환에 걸리게 되는데, 보통 유.소아기인 경우가 많다.

'아토피'란 말은 천식, 건초열,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러지성을 묘사하는 용어이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건조하고 가려우며 쉽게 자극받는 민감한 피부를 갖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수년간 지속될 수도 있고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미국에선 1천 5백만명, 우리나라도 전체인구의 약 10%에 해당하는 5백만명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만성적이고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아토피 피부염을 갖고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은 극심한 가려움, 피부 표면의 벗겨짐 등을 동반한 피부 이상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질환 자체가 매우 복잡한 양상을 보이므로 단일한 병의 원인을 찾아내기가 어렵지만 기후, 자극성 물질, 피복 섬유 등과 같은 외적 환경 요인과 스트레스, 음식, 약물, 등의 내적 요인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대다수는 알레르기, 건초열, 천식과 관련한 병력이나 유사한 문제를 안고 있는 가족력을 갖고 있으며 약 20%는 그렇지 않다. 아토피 피부염은 대부분 어린시절 발병이 시작되나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가능하며 50% 정도는 평생동안 고통을 받는다.

 

아토피 피부염은 전염성을 갖지는 않는다. 아토피 피부염은 팔, 무릎부위의 안쪽, 안면부 등에 주로 나타나나 전신으로 퍼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 정도는 건조하고 붉으며 가려운 반점에서부터 널리 퍼지는 정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가려움증은 그 정도가 심하면 심하게 긁게 되어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이때 감염도 쉽게 일어나게 된다. 이렇게 염증, 감염 혹은 삼출을 일으킬때는 프로토픽 사용을 피한다.

 

 

 

 

아토피 원인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인 요소가 많고 면역계 결핍과 관련되어 있다.

그 외에 건조한 피부, 정상인에 비해 쉽게 피부가려움증을 느끼는 특성,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 정서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아토피 피부염을 심하게 하는 요소

유아기에는 음식물과 관련이 되는 수가 있다. 대개 생후 1년 이내에 생긴 아토피 피부염은 음식물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생후 2년 이후에는 음식 외에 다른 물질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아기에는 계절과 관련되어 나빠지는데 주로 겨울에 나빠지나 여름에 땀분비와 함께 자극이 되어 나빠지기도 한다. 사춘기 이후 성인에서는 자극제, 환경적요인, 정신적인 요인, 내분비적 요인 등에 의해 나빠질 수 있다.

 

화학물질, 세정제, 비누, 꽉 조이는 옷, 양모, 실크, 더운 것, 찬 것, 태양열

이러한 자극제로 인해 피부가 더욱 예민해지고 건조해져서 더 심해진다. 특히 땀이 고이는 것은 나쁜 영향을 미친다.

 

알레르겐(allergen,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

이러한 자극제로 인해 피부가 더욱 예민해지고 건조해져서 더 심해진다. 특히 땀이 고이는 것은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음식 알레르겐 : 닭고기, 돼지고기, 계란, 땅콩, 우유, 두유, 밀가루, 생선 등(단백질류) 음식물이 아토피를 일으킨다고 확진하려면 정밀검사가 필요한데 가정에서 짐작으로 판단해서 먹이지 않으면 영양실조가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

 

환경 알레르겐 : 집먼지, 집먼지진드기, 동물들의 털·비듬, 꽃가루 등 이들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철저히 피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에 동반되는 정서적 불안, 스트레스, 긴장, 좌절, 분노의 감정

이런 감정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환자들은 이러한 감정을 가려움과 긁는 것으로 표출한다.

 

 

 

아토피 증상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증상은 심한 가려움증, 피부건조, 발진, 진물, 부스럼딱지, 비늘 같은 껍질이 있는 피부(인비늘)등이다. 그 중 아토피 피부염의 가장 큰 증상적 특징은 심한 가려움이다. 아토피의 피부소견은 피부의 발진 때문에 가렵다기보다는 피부가 가려워서 긁다보니 피부발진이 생겼다는 것이 더 옳을 것 같다. 가려움의 정도는 매우 심해서 피가 날 정도로 긁게 되며, <가려움→긁기→더 가려움>의 악순환이 계속된다. 그리고 긁을 때 생기는 외상으로 인해 곧 물집과 딱지가 생기고 여기에 2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는 것이 문제이다.

 

또한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으로 인하여 주의가 산만해지고 학습에 지장을 주어 성적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의 따돌림이나 놀림으로 인하여 피해의식 또는 정서적 상처를 받을 수 있다. 또 얕은 잠을 자게 되어 체력과 정신력 양면에서 강한 어린이가 되기 어렵다. 정신적인 문제가 피부소견을 나쁘게 하기도 하고 피부증상이 정신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 대개 기분변화가 심해서 쉽게 우울해지고 작은 스트레스에도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하고 만성적으로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민감하고 참을성이 적어 신경질적으로 보인다. 아토피 피부염은 환자의 연령에 따라 비교적 특징적인 양상을 보여 이에 따라 아래의 세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유아형

흔히 태열이라고 알고 있는 것은 이 시기의 아토피 피부염을 말하며 생후 2∼6개월에 나타난다. 전체유아의 1∼3%에서 나타나며 양 뺨에 가려운 불그레하게 부푼 반점으로 시작해 얼굴, 머리 등에 붉은 반점과 물집, 딱지 등이 생기며 전신으로 퍼지기도 한다. 대부분의 유아형은 2세 경부터 증상이 없어지며 음식물에 대한 과민반응도 줄어들게 된다.

 

소아형

4세에서 10세의 소아에서 나타나며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발작적으로 심해진다. 얼굴, 목,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등에 잘 생기며 유아기때 보다는 진물이 적고 건조하다. 피부를 계속 긁어 상처가 남고 피부가 가죽처럼 두꺼워지기도 한다.

 

성인형

12세 이후에도 지속되며 천식 및 알레르기성 비염을 잘 동반한다. 피부의 건조정도가 심하며 가려움증도 더욱 심하게 된다. 피부병변은 더욱 국소화하여 팔이나 다리의 접히는 부위, 이마, 목, 눈 주위에 두꺼운 습진이 생긴다. 정신적인 요인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엇이 가려움과 발진을 야기하는가?

아토피 피부염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본인이나 가족중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초열, 천식, 음식 알레르기를 가지면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토피 피부염의 가려움이나 발진을 악화시키는 여러가지 인자가 있다. 이것은 개인 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이러한 가려움, 발진, 다른 기타 증상의 악화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의와의 노력이 필요하다.

 

가려움과 긁음의 악순환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면 아토피 피부염의 가려움과 발진을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를 긁게되면 자극은 더욱 심해지며 피부를 손상시키고 가려움을 증가시킨다. 이것이 바로 가려움과 긁음의 악순환인 것이다.

 

자극물질

자극물질은 열감, 가려움 혹은 발적을 야기하는 물질을 가리킨다. 아토피 피부염의 발적이 심하다면 거의 모든 물질이 피부에 대한 자극 요인이 될 수 있다. 화학물질, 용매, 비누, 세제, 향수, 피부 보호제품, 직물, 연기 등이 피해야할 자극물이 될 수 있다. 당신이 사용하거나 노출된 제품이 알레르기 피부반응이나 자극성을 야기한다면 당신의 전문의는 피부 테스트를 권고할 수도 있다.

 

알레르기

만일 당신이 만지고 호흡하거나 먹는 것에 동일한 반응을 보인다면 당신은 알레르기를 의심해봐야 할 것이다. 알레르기는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야기하거나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당신의 전문의는 알레르기에 의한 가려움이나 발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피부 테스트나 혈액 테스트를 권장할 수도 있다.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알러지 항원은 음식물, 먼지, 진드기, 털있는 동물, 공기중의 알레르겐, 화학물질 등이 있다.

 

온도와 습도

추운 날씨, 열, 발한은 아토피 피부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극단의 온도나 습도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낮은 습도는 피부로부터 수분을 앗아가 건조함이나 피부자극을 야기할 수 있다.

 

감염

피부감염은 정상인에 비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더 흔히 발생한다. 감염된 피부기관은 정상인에게서 보다 또한 더 많이 발견된다. 더구나 긁히거나 발적을 가진 피부는 더욱 쉽게 감염된다.

 

건성피부

건성피부는 아토피 피부염의 가려움이나 발적을 더욱 악화시킨다. 바람, 낮은 습도, 비누, 몇몇 피부 보호제, 적절한 수분공급 없는 세안이나 목욕 등은 건성 피부를 야기한다. 건성 피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처치는 수분 공급이다.수분 공급의 가장 좋은 방법은 입욕 및 샤워이다. 수분 유지를 위해 가볍게 물기를 제거하고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건성 피부관리에 중요하다.

 

감정과 스트레스

감정과 스트레스는 아토피 피부염을 야기하진 않지만 가려움과 긁음을 야기할 수 있다. 분노, 좌절, 당황스러움 등은 발적 및 가려움을 야기하기도 한다. 매일의 과도한 열과 습도에 의한 발한 뿐 아니라 스트레스도 '가려움-긁음-가려움' 순환을 야기하여 더욱 악화시키기도 한다.

 

 

 

아토피 치료

아토피 체질을 근본적으로 고칠 수 없으므로 아토피 피부염은 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유발인자를 피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조절해나가는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치료 전망은 예측할 수 없으며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고 치료해도 별 효과가 없거나 습진이 사춘기까지 계속되는 등 매우 다양하지만 증상은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 단번에 낫는 치료제는 없지만 나이가 들면서 나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남보다 피부가 건조한 편이며 피부자극을 받으면 다시 습진증상이 나타나거나 더욱 심해지는 등 일생동안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간혹 병원에 가도 그 때뿐이고 늘 반복된다며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이런저런 민간요법을 쓰기도 하는데 이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근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면역치료도 아토피성 피부염은 해당되지 않는다.

 

아토피 피부염의 만족스러운 관리를 위해서는 질병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의지와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환자와 보호자, 의사 사이에 신뢰를 바탕으로한 긴밀한 협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적절한 대처방법, 즉 일반요법을 알아두고 약물요법과 병행하여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